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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퓨전 사극 로맨스 드라마 <연모> 정보 줄거리 평가

by 알뜰정보왕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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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 KBS

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여자의 몸으로 왕위에 올라 역사에서 철저히 사라져야 했던 왕이 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썼을지, 그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원작은 이소영의 만화 <연모>입니다. <스토브리그>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팬층이 두터워졌던 박은빈 배우님이 여자 배우로서는 최초로 조선왕조의 왕 역할을 맡아 열연한 드라마입니다.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고 싶은 연예인 1위'에 오른 박은빈 배우님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 로운 배우님과의 로맨스가 너무 사랑스러웠던 그 드라마 <연모>를 추천합니다. 이 드라마가 끝나고 2022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로 연기변신해 대성공을 거두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함께 정주행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모> 정보

<연모>는 2021년 10월 11일~12월 14일까지 20부작으로 KBS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박은빈은 휘, 그리고 담이이자 연선이의 면모를 넘나드는 섬세하고 입체적인 내면 연기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하며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연모>는 신분과 성별을 넘은 애절하고도 사랑스러운 관계 전복 로맨스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넷플릭스 7개국 1위, 전 세계 랭킹 3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한국 갤럽이 조사한 2021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박은빈은 여자 인기상, 로운과 베스트 커플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2022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줄거리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궁궐, 빈궁(한채아)이 남녀 쌍둥이를 출산합니다. 금상은 왕실의 쌍둥이 출산으로 민심이 더욱 어지러워질 것을 염려하며 불안해합니다. 부원군 한기재(윤제문)는 여아 이휘의 생명을 끊어 후환을 없애라 하고, 빈궁은 딸아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휘를 죽은 것처럼 보이게 만든 후 사람을 시켜 궁궐밖으로 빼돌립니다. 시간이 흘러 쌍둥이 오라버니는 세손으로 여동생 휘는 담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갑니다. 궁녀가 된 담이는 정석조(배수빈)의 아들 정지운과 인연을 맺게 되고 서로 연모하는 감정을 품게 됩니다. 세손은 궁녀 담이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것을 알고 본인이 궁궐 밖을 나갈 때 대역으로 세우게 되고, 이때 담이의 존재를 알게 된 빈궁과 외조부 한기재 간의 마찰이 일어납니다. 외조부는 자신의 심복 정석조를 시켜 담이를 죽이게 되는데, 죽임을 당한 건 세손이었습니다. 빈궁은 이 사실을 알고 좌절하였으나 휘를 지키려 했고 이제 여자임을 숨기고 세손으로 살라고 간청합니다. 그렇게 조선의 왕세자로 살아가게 된 휘(박은빈)는 어린 시절부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엄과 누구도 따를자 없는 문무 실력을 갖추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지운(로운)이 궁궐에 왕세자의 스승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휘와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사상을 나누기도 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끌림을 느낍니다. 그러나 서로 각자 말할 수 없는 이유로 괴로운 상황이 됩니다. 궁궐에서는 점점 세손에게 세자빈을 들일 것을 강요하게 되고, 결혼을 할 수 없는 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지 드라마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평가

설정이나 스토리 측면에서 현실성이 약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으나 이를 배우들의 연기로 잘 설득시켰고, 신선한 구도와 청춘과 기성세대의 대립구도로 현시대를 반영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배우 박은빈은 '이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근엄한 모습과 낮은 목소리로 연기했는데 초반에는 조금 어색한 면도 있었으나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점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발산하며 역시 박은빈이구나 하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로운은 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사극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의 고등학생 연기와는 달리 연모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잘 해내 연기력도 한 단계 성숙했다고 평가됩니다. 또한 여주인공 이휘의 어린 시절과 그의 쌍둥이 오라버니 세손 역을 맡은 아역배우 최명빈의 1인 2역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남장 여자로 왕이 된다는 독특한 소재와 비주얼 좋은 젊은 배우들의 상큼함과 중년 배우들의 묵직한 카리스마 연기까지 골고루 조화되어 잘 만들어진 퓨전 사극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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