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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꼭 봐야하는 명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소설 줄거리 평가

by 알뜰정보왕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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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24부작으로 tvN에서 방영되었으며 18%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여전히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인 이병헌과 김태리 배우님의 연기에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던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제작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3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제작비는 430억 정도로 이중 300억을 넷플릭스에서 투자했습니다. 오늘은 애국심을 고취하게 하는 항일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소개합니다.

 

<미스터 션샤인> 소설

그 이름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 김은숙 작가의 작품, 매화 방송 때마다 큰 화재를 불러일으킨 드라마가 2018년 9월에 <미스터 션샤인 1>, 10월에 <미스터 션샤인 2>로 전자책과 종이 소설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격변의 개화기에 조선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고씨 가문의 애기씨 애신과 차가운 이방인으로 돌아온 검은 머리의 미군 유진 초이의 애틋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소설 <미스터 션샤인>은 원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소설로 각색, 영상으로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어지러운 시대를 뜨겁고 외롭게 살아간 주인공들의 복잡한 사연과, 대사와 호흡만으로 다 전하지 못한 내밀한 감정선을 담담히 표현합니다. 인물과 스토리를 더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소설은, 하나의 작품을 드라마와는 또 다른 깊이로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마와 소설의 차이를 비교해 가면서 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 같습니다. 

줄거리

김판서의 사노비였던 부모가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본 어린 유진(김강훈)은 도망칩니다. 추노꾼들의 눈을 피해 숨어든 황은산의 집에서 은산은 어린 유진을 숨겨줍니다. 다음날 두려움 속에서 도망쳐 미국행 배에 숨어들어 미국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선교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인이 된 유진 초이(이병헌)는 미 해병대로서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장교가 됩니다. 다음 주둔지는 자신을 버린 나라,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이미 미국 국민이 되기로 마음먹은 유진에게 조선은 그저 명령에 따라 잠시 주둔하는 곳일 뿐입니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서 활개를 치고 다니고, 부패한 가신들은 매국을 하고, 미국은 자국민 보호라는 명목으로 미군을 주둔시킵니다. 다시 돌아온 조선에서 유진은 고애신(김태리)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점차 사랑을 느낍니다. 고애신은 조선 최고의 명문가 애기씨지만 수를 놓는 여느 양반집 규수와는 달리 조국을 위해 총을 쏩니다. 꽃이라면 불꽃이 되고 싶다는 당돌하고도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애기씨에게 유진은 점점 사랑을 느낍니다. 자신은 미국인이고 이방인이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게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애신의 주변에는 두 명의 남자가 더 있습니다. 한 사람은 어릴 적 조부들끼리 정혼을 맺은 정혼자 김희성(변요한), 다른 한 사람은 어릴 때 애신이 구해준 적이 있던 백정의 아들이며 현재는 일본 제일의 검객 구동매(유연석)입니다. 희성은 정혼자였던 애신을 멀리하고 온갖 염문을 뿌리며 일본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자신의 정혼자가 그리 멋있는 여인이었음을 진작 알았더라면 결혼을 미루는 짓을 하지 않았을 거라 후회합니다. 무례하고 제멋대로인 구동매에게만큼은 냉정한 애신이지만 그럴수록 구동매의 마음은 점점 깊어집니다. 유진, 희성, 동매는 서로 티격태격 다투지만 애신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서로 힘을 합쳐 구합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애신을 사랑하고 있고, 그 사실을 가장 빨리 눈치챈 건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김민정)입니다. 잘난 남자들이 하나같이 왜 고애신만 쳐다볼까 부럽기도 하고 불만이지만 결국 그녀도 자신이 걸어갈 방향을 알고 있습니다. 잎에서는 임금을 무시하고 뒤로는 매국하는 간신들, 그럴수록 불타오르는 의병들, 일본군의 만행은 도를 넘고 조선은 점점 위해로워집니다. 누구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조선에서 이 젊은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평가

<미스터 션샤인>은 방영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함께 국내 넷플릭스 TOP10에 들 정도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인기를 자랑합니다. 의병이라는 소재가 매우 잘 활용되어 스토리의 감동과 여운이 짙은 드라마이며, 영상미와 연출에 대한 평가도 매우 높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은 김은숙 작가의 대본이 잘 짜여져 있고 심각한 사회 문제와 정치적 주제와 함께 낭만적이고 코미디적인 요소를 전문적으로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사랑, 희생, 애국심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칭찬하며 강력하고 생각을 자극하는 시리즈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엄청난 호평을 받았는데, 단순히 주연 5인방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주목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츠다 하사 역의 이정현과 모리 타카시 역의 김남희 배우입니다. 일본인 역할을 맡은 배우들도 재일교포가 아니면 일본어 능력자들을 적극 활용해 어색함을 없앴고, 서양인 배우들도 크게 거슬리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영향으로 인해 당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나라가 힘든 이 시기, 다시 한번 나라에 대한 소중함과 민족의 단합을 상기시키며 이 드라마를 정주행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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