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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가족 판타지 드라마 <18 어게인> 이도현 줄거리 원작비교 후기

by 알뜰정보왕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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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 JTBC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지 않겠다.' 답한 응답자는 80% 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다시 반하는 드라마.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직업은 고교시절 꿈꿨던 직업이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75%로 고교시절로 돌아가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응원하는 드라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적이나 경제 수준보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답한 응답자는 65%로 큰 고민거리로 학업 스트레스를 뽑았지만 그 이유로는 부모님의 기대와 간섭을 적었습니다. 역지사지를 통한 부모와 자식의 본격 소통 드라마. <18 어게인>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요즘 <더 글로리>에 나오는 이도현 배우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도현 배우님이 2020년 출연하신 대표작 드라마 <18 어게인>을 소개합니다.

 

<18 어게인> 이도현 

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을 앞둔 38살 남자가 갑자기 18살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으로, 잭 에프론 주연의 미국 영화 <17 어게인>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드라마 연출은 <고백부부>와 <마음의 소리>를 연출한 하병훈 PD가 맡았고,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 JTBC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로 이도현 배우는 22년 제7회 APAN 스타 어워즈 남자 신인상,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우영이자 대영 역을 맡은 이도현 배우는 18살 몸을 갖게 된 아저씨를 연기하는 것에 처음에는 많은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실제로 있는 김하늘 배우와 윤상현 배우에게 아이를 볼 때 어떤 감정인지, 눈에 넣어도 정말 안 아픈지 등을 물어봤고, 그러면서 부모의 마음을 많이 배우기도 했고, 더 많이 관찰하고 분석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특히 연습과정에서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홍대영을 연기하면서 선배 윤상현이 연기한 37살의 현재 홍대영 말투, 걸음걸이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줘 화재가 되었습니다. 윤상현도 후배 이도현을 위해 모든 대사를 다 리딩해서 녹음에 주었다는 훈훈한 얘기도 들립니다. 그뿐 아니라 영화 <17 어게인>을 계속 보면서 분석하기도 하고, 평상시에도 고우영과 대영처럼 생활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어린 나이에도 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고, 드라마에서도 쟁쟁한 선배 배우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줄거리

2001년 국가대표 농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유망주 고등학생 홍대영(이도현)은 같은 학교 정다정(한소은)과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 되고, 쌍둥이의 부모가 됩니다. 18년 후 꿈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온 37살 홍대영(윤상현)에게 다정(김하늘)은 이혼을 요구합니다. 대영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체육관에서 공을 던지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고 18년 전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37세 아저씨에서 갑자기 18세 고등학생이 된 고우영(이도현)은 자식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며 몰랐던 아이들의 모습에 당황합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 찾아온 다정과 정면으로 마주치는데, 다정은 18세 대영을 보고 놀라지만 남편임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한편 늦은 나이에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한 다정은 유명 야구스타 예지훈(위하준)과 단독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사건으로 지훈과 가까워진 다정과 지훈은 미묘한 분위기가 싹틉니다. 우영은 다정과의 이혼 최종 기일을 앞두고 자신이 왜 이혼당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 합니다. 과연 우영은 다시 대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다정과 아이들과 같이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원작비교

드라마 도입부는 영화의 도입부와 거의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농구장 장면부터, 시간이 흐른 뒤 아내와 이혼조정 중인 상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쌍둥이 아들 이야기 등 도입부는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홍대영, 고우영, 정다정, 홍시우, 홍시아, 구자성, 고덕진, 옥혜인에 해당하는 인물만 존재합니다. 여기에 100분짜리 영화가 드라마 16부작으로 늘어나면서 여러 인물과 에피소드가 추가됩니다. 원작이 아버지와 가족애가 중점이라면, 드라마는 아버지, 어머니, 가족, 로맨스, 삼각관계, 사회적 이슈 등 회가 진행될수록 각색된 부분이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인공 아내 정다정의 역할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정다정에게 원작에 없던 방송국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부여해 이야기의 분야를 넓혔고, 특히 아이 엄마와 이혼녀는 아나운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직장 내 고정관념을 실력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통해 전국의 워킹맘을 대변하며 통쾌함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야구선수 예지훈과 여러 인연으로 얽히면서 정다정과 홍대영의 러브라인에 묘한 기류를 형성합니다. 또한 원작은 대영의 일방적인 시점에서 부부간의 문제를 다루어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드라마는 다정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이야기의 설득력을 더합니다. 그리고 원작에 없는 고교시절 대영의 농구 라이벌이자 지금은 시우의 농구부 코치인 최일권(이기우)이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주인공들과 묘한 악연을 이어갑니다. 일권과 대영이 부딪치는 부분은 단순히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들 시우와 아내 다정에게도 영향을 미쳐 드라마의 긴장감을 배가시킵니다. 전반적으로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되고 이야기가 추가되어, 원작보다 더 훌륭한 드라마라는 대중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후기

<18 어게인>은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되어 서로의 꿈도 잊은 채 살아오다가 이혼의 길에 서게 된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 너무 소중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다시 만나게 되는 휴먼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속 부부갈등은 굉장히 현실적이었고 현실 부부들의 공감을 많이 받았으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바쁘게 살면서 잊고 지낸 부부간의 소통, 자식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는 기회를 준거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하는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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