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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3.1절(삼일절) 기념 영화 추천 <암살> 줄거리 실존인물 평가

by 알뜰정보왕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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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 Daum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삼은 영화입니다.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1932년 3월에 실제로 있었던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하였습니다. 영화 <도둑들>을 연출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국내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여 2015년 7월 22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암살>은 1270만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하여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3.1절 관련 훌륭한 영화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 전지현과 이정재 배우의 신들린 연기를 보실 수 있는 영화 <암살>을 추천합니다.

 

<암살> 줄거리

1933년 나라를 잃은 대한민국의 암흑시대. 대한독립을 위해서 설립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김구와 김원봉(조승우)은 조선군 사령관 암살작전을 위해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세 사람을 선발해서 새로운 암살 작전에 투입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선발된 인물들은 한국 독립군 저격수인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속사포인 추상옥(조진웅), 폭탄 전문가인 황덕삼(최덕문)이었습니다. 이 세 사람은 김원봉의 제안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인 염석진(이정재)의 주도로 매국노인 강인국(이경영)과 조선 주둔군 사령관인 일본 육군 소장 카와구치 마모루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펼칩니다. 염석진은 열혈 독립투사였지만 죽음을 앞에 두고 변절자가 된 밀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염석진은 일본경찰과 함께 조선인 살인청부업자라는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을 찾아가 암살단원인 세 사람이 조선의 밀정이니 그 셋을 죽여달라고 의뢰를 하게 됩니다. 의뢰를 받은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오달수)은 조선의 밀정이라는 세 사람을 잡으러 경성으로 가게 됩니다. 한편, 옥윤과 상옥, 덕삼은 암살작전을 수행하려고 하지만 밀정인 염석진이 흘린 정보로 쉽게 암살작전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갖은 방해공작으로 암살작전에 실패를 하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안옥윤은 매국노 강인국의 딸인 미츠코(전지현)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사실 안옥윤과 미츠코는 쌍둥이 자매였으나 옥윤은 만주로 가서 독립투사가 되었고, 미츠코는 강인국의 딸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미츠코는 옥윤을 만나러 가게 되고, 강인국 역시 자신의 딸 옥윤이 자신을 죽이려 하자 옥윤의 은신처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인 미츠코를 옥윤으로 오해하여 총으로 쏴 죽이고 맙니다. 옥윤은 미츠코가 죽은걸 보고 마지막 암살 작전을 위해서 미츠코의 행세를 합니다. 미츠코가 결혼 예정이었던 날을 운명의 거사일로 잡고 하와이 피스톨과 함께 작전을 시작합니다. 과연 거사를 성공할 수 있었을지 결말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실존인물

◆ 안옥윤 분석 - 남자현 의사

일단 '안옥윤'이라는 이름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 의열단 김상옥의사의 '', 윤봉길 의사의 '' 세분의 이름에서 한자씩을 따온 것입니다. 이름 하나만 해도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 안옥윤의 모티브는 바로 '남자현 의사'입니다. 남자현 의사는 1925년에 서울로 잠입한 뒤 당시 총독이었던 사이토 마코토의 암살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폭발물 점거를 하던 도중 일본경찰의 미행을 당하게 되면서 계획이 중단되고 다시 만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후 하얼빈에서는 자신의 왼손 4번째 손가락을 끊어 혈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끊어진 손가락과 함께 동봉하여 리턴 조사단에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토 노부요시라는 일본인 장교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걸인 행색으로 변장하여 그에게 다가갑니다. 그러나 폭탄과 총기가 일본경찰에게 발각되면서 체포당하게 됩니다. 이후 남자현 의사는 일제가 주는 음식을 거부하며 단식 투쟁을 하다 병을 얻어 출소하지만 몸이 너무 쇠약해져 하얼빈에서 객사하게 됩니다. 이후 유해는 유실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염석진 분석 - 염동진 의사

영화 <암살>에서 가장 큰 악역을 맡은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은  '염동진'의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극우성향의 비밀결사 백의사의 총사령관으로 활동을 하였고 일본군에게 잡혀 모진 고문 끝에 시력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이후 일본군의 첩보원이 되었다는 일부의 증언이 있으면서 친일 논란이 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립군이었다는 사실과 독립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변함없어 정확하게 선악이 구별되는 인물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염석진의 마지막 대사인 "몰랐으니까. 해방이 될지 몰랐으니까. 알면 그랬겠어?" 이 대사는 친일파 서정주가 해방이 된 다음 "일본이 이렇게 질 줄 몰랐다" 이 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평가

간도에서 일어난 학살과 실제 일어났던 일제 치하의 행동들을 보여준 모습과 친일파들이 어떻게 도망가는지를 몇몇 사람만 좋아할 수 있는 다큐나 너무 무거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장르영화로 보여주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암살>처럼 흥행한 항일 영화는 드뭅니다. 각시탈, 미스터 선샤인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필하지 못한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평가 평점과는 상반되게 관객 평점은 좋은 편입니다. 어떻게든 전지현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히기 위해 만들어진 듯한 스토리는 탄탄함과 개연성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 전체적인 평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김원봉을 비중 있게 다루었으며 그 당시 광복 70주년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잊혀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했다는 면은 높이 평가되어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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