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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쿠팡플레이 무료 명작 영화 <기생충> 줄거리 의미 수상 평가

by 알뜰정보왕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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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 Daum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로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장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각종 영화제에서도 작품상을 인정받아 많은 수상을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약간 갈리며, 관람등급이 15세이기는 하지만 청소년 자녀와 같이 온 가족이 같이 보기에는 살짝 민망한 부분이 있다는 평도 있기 때문에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다양한 표현방법과 그것에 담긴 의미 그리고 각 캐릭터들이 가지는 상징성을 생각하면서 보신다면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기생충> 줄거리

김기택(송강호)은  반지하에 살고 있는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입니다. 기택네는 옆집 와이파이를 훔쳐 쓰고, 동네 피자집 박스 접기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활합니다. 장남 기우(최우식)는 명문대생 친구 민혁(박서준)과 만나 재물운을 가져다준다는 비싼 수석을 선물 받고 술자리를 함께합니다. 민혁은 세계적인 IT기업 CEO인 박동익 사장(이선균)의 딸 다혜의 영어 과외 선생이었으나 교환 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기우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새 과외 선생으로 소개해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동생 기정(박소담)의 도움으로 명문대생으로 위장한 채 박사장의 집에 입성하여 무사히 첫 수업을 마치고, 박 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과정에서 기우는 박사장의 막내 다송의 그림 선생님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생 기정을 다송의 그림 과외 선생님으로 소개합니다. 그렇게 백수 집안의 두 명이 한 집안에 취업을 하게 되고 기우네 가족은 전원 취업을 꿈꾸며 발칙한 사기극을 이어갑니다. 기정은 자신의 속옷을 이용해 동익이 운전기사를 오해하도록 만들고 그 빈자리를 기택이 차지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남은 문광(이정은)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데, 마침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연교가 문광을 결핵 환자로 오해하도록 사건을 꾸밉니다. 그렇게 마지막 충숙(장혜진)까지 집안 모두가 연교와 동익의 집에 각자 다른 신분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잘 흘러가며 돈을 버나 싶었지만 비 오는 어느 날 연교네 가족이 캠핑을 떠난 날 문광이 찾아오며 일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흘러갑니다. 문광이 연교의 집 비밀 지하실에 자신의 남편 근세(박명훈)를 오랜 기간 숨겨왔던 것을 기택의 식구들이 알게 되고, 문광은 운전기사, 과외 선생, 미술 선생, 자신의 집사 자리를 차지한 충숙까지 모두 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약점을 가지고 다투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문광이 죽게 되고 근세가 다송의 생일파티 때 복수를 하기 위해 지하실에서 올라오며 온 가족이 비극을 맞게 됩니다. 생일파티가 아비규환의 현장이 되면서 이야기가 결말부로 넘어갑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결말은 영화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의미와 해석

<기생충>의 주된 주제는 계급투쟁,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으로 여러 장면들에서 다양한 의미와 해석을 가진 작품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객들이 작품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생충 하면 떠오르는 포스터 속의 눈을 가린 배우들의 모습은 통제된 언론으로,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는 현실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층에 대한 우화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데, 기우가 연고의 집에 가기 위해서는 끝없는 계단을 오르고 오르막길을 올라야 도달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자신들의 계층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햇살이 쏟아지는 멋진 정원이 있는 연교의 집과 누군가의 소변이 쏟아지는 기우의 집은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냄새의 차이로도 계급의 차이를 표현했는데 다송이는 기우네 가족들에게서 다 같은 냄새가 난다고 말합니다. 곰팡이 같은 쿰쿰하고 불쾌한 냄새, 자신들이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반지하의 가난이 온몸에 다 같이 베여버린 현실을 말해줍니다. 영화 속 냄새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브다. 서로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냄새를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공격적이고 무례한 것인데, 이 영화는 아주 사적인 것까지 파고들기 대문에 서슴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리 서울대 학생, 유학생의 신분을 속여도 절대 바뀌지 않는 사회 계급의 가장 낮은 단계인 반지하의 현실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장면들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와 해석이 재미있는 영화로 현실 세계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수상 및 평가

<기생충>은 제72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2013년 <가자 따뜻한 색, 블루> 이래 만장일치로 수상한 최초의 대한민국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폭넓은 찬사를 받았으며, 2019년 최고의 영화 중 다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영화 전문가 및 마니아층에서 오리지널리티, 빈부격차가 가져오는 희비극적 갈등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낸 디테일한 촬영, 미술 등 미장센과 잘 짜인 각본이 호평을 받습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를 통틀어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기념비적인 걸작이며, 한국 영화계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세계 영화계를 기생충이 크게 변화시켰다고 평하는 언론과 관계가들이 많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자본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 비영어 영화임에도 영화계 최고상들을 휩쓸었습니다.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2번째 영국 아카데미 비영어권 영화상, 각본상, 비영어 최초 미국배우조합 시상식 앙상블상, 그리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국제 영화상 수상, 한국 최초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자국 중심, 백인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아카데미 역시 기생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며 미래로 나아갔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전, LA타임스는 "기생충이 오스카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오스카에게 기생충이 더 필요하다."라는 제목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순수 비영어권 작품들도 작품성이 좋으면 대성공을 거둔다는 예시를 남겨, 비영어권 창작자에게도 희망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은 외국의 한인 사회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한인 세대 간 화합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생충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영화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문화를 뛰어넘은 공감을 이끌어낸 대작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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