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코믹 액션 영화 추천 <극한직업> 정보 줄거리 분석

by 알뜰정보왕 2023. 2. 25.
반응형

극한직업 - Daum

<극한직업>은 2019년에 개봉한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의 장편 영화입니다. 경찰 마약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하이 콘셉트의 코미디물입니다. 가족 친척끼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주제의 영화로 개봉 당시나 지금이나 언제 봐도 참 재미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 주말 팝콘과 함께 온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극한직업>을 추천합니다.

 

<극한직업> 정보

<극한직업>은  2019년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하며 극장가를 강타한 대한민국 영화 산업 역사상 최대의 흥행작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개봉 15일 만에 관객수가 1,000만을 넘었고, 누적관객수는 1620만 명으로 역대 관객수 순위 2위(1위는 '명량') 역대 매출액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류승룡이 4번째, 김의성이 3번째, 이동휘, 신하균이 2번째, 나머지 배우들이 이 영화로 처음으로 천만 배우의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역대 천만 관객 돌파 영화들 중 가장 가벼운 소재로 흥행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최근 10년간 트렌드는 무거운 주제를 쓰거나 블록버스터로 CG를 떡칠해서 작품성을 보완하는 식으로 영화가 많이 나왔는데, 대부분이 평가가 좋지 않으며 재미도 보장하지 못해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어떻게 보면 <극한직업>에는 호재가 되었습니다. 총제작비는 약 95억 원이었고 단순계산으로도 국내 시장에서만 제작비의 15배 이상을 벌어들였으니 그야말로 초대박을 기록한 작품입니다.(2차 시장인 VOD와 해외시장은 반영 안 한 금액으로 수익은 더 큼) 극한직업의 호평과 흥행으로 인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갈비 치킨을 신메뉴로 개설하는 붐이 일어났습니다.

 

줄거리

불법 약물 수사반의 반장인 고상기 반장(류승룡)은 열정은 넘치지만 하는 일마다 꼬이는 불운의 사나이였습니다. 그래서 고반장의 팀(장연수-이하늬, 마봉팔-진선규, 김영호-이동휘, 김재훈-공명)은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수사반은 이무배(신하균)라는 약물 범죄 집단의 거래 소식을 알게 되었고 이를 캐내기 위해 근처에 망해가는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치킨을 안 팔면 들통이 날 수 있었기에 수사반은 직접 만들어서 팔아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치킨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형사들이 닭을 튀기고 소스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고향에서 갈비양념 소스의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마형사(진선규) 덕에 수원 왕갈비 통닭이 탄생하게 되고 이는 대박을 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치킨집의 성공으로 인해 그들의 본업인 잠복수사는 뒷전이 되었고 열심히 치킨을 팔아 돈을 벌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점점 인기가 높아진 왕갈비 통닭은 이제 매스컴에서도 연락이 오는 맛집이 되었는데, 그들은 형사의 신분이기 때문에 매스컴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은 방송국 PD는 수원 왕갈비 통닭을 비난하는 영상을 만들 내보냈고 이에 매출은 급감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형사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이무배는 기지를 옮겨 버렸습니다. 한편 약물의 유통 방법을 고민하던 이무배는 다 망해가는 수원 왕갈비 통닭이라는 브랜드를 프랜차이즈화 하여 이를 이용해 약물을 운반하려고 합니다. 고반장은 치킨집이 프랜차이즈가 되면 다시 흥하게 될 줄 알고 이를 승낙했으나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불편 사항이 나오고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게 됩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형사들은 이무배 일당이 자신의 브랜드를 이용하여 약물 유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본래 직업인 수사반으로 돌아와 이들의 유통 거래상인 테드 창(오정세)에게 물건을 넘기는 순간을 포착하여 덮치기로 합니다. 수적으로 약세인 상황이었지만 고반장 일행은 전원 각종 무술의 유단자 및 국가대표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를 이겨 내고 전원 검거에 성공합니다. 큰 공을 세운 이들은 팀 유지 및 특진을 하게 됩니다.

 

분석

이 영화는 대놓고 웃기려고 만들었다는 코미디 영화라서 대체적인 평가는 "코미디 하나는 확실히 잡았다."는 것입니다. 코미디 한 길을 걸어온 이병헌 감독의 정점으로써, 상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학이나 감동요소가 없어도 넉넉히 웃음을 뽑아냈다는 점에서는 어떤 연령대나 집단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볼만하다는 평입니다. 이렇게 평가한 이유를 몇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개그의 완급조절이 뛰어납니다. 자칫하면 유치하기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초단위로 웃음을 뽑아내고 곧바로 다음 장면은 스피드 하게 넘어가 상당히 매끄럽고 짜임새 있는 전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희곡적으로 과장되었지만 맛깔난 대사와 풍부한 캐릭터를 잘 살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연 5인방의 악역, 조연 가릴 것 없이 연기력이 출중하여 잘 살려냈습니다. 코미디 영화답지 않게 액션씬들이 박진감 넘치게 묘사됩니다. 특히 후반부 패싸움 장면은 마약반이 미친 전투력을 가졌다는 반전 스토리와도 결부되며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전형적인 잠복수사물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중간중간 클리셰를 비트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어딘가 나사 빠진 듯해 보이던 마약수사팀이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들이었다는 설정과, 서로 견제하는 수사반장들이 나름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는 설정입니다. 의외로 전투력 면에서 현실에 충실한 편입니다. 마약 범죄자들은 현실감응력이 떨어지고 거칠게 대응하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실제로 마약반은 기본적으로 체력과 완력이 좋고 상상 이상으로 난폭한 범죄자들을 제압할 무력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마약 관련 조직폭력배들 성향 또한 잘 파악했습니다. 

 

 

반응형

댓글